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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솜이PD입니다. 울트라고물가 시대를 살고 있는 저희는 풍요로운 삶일까요? 배고픈 삶일까요?
얼마 전 과자를 먹다 불연듯 "벌써 다 먹었나? 양이 왜이래?" 할 정도로 줄어든 과자의 양을 보면서..."슈링크플레이션"이란
단어를 알게 되었답니다.
1.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음식이나 과자 등의 규모나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이 결합한 합성어로
기업이 음식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체 용량을 줄여, 생산원가를 줄이는 대신, 판매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말함
치킨을 시켰는데, 평소 2개였던 닭다리가 1개만 들어 있다면 주문한 사람은 바로 치킨집에 항의 전화를 했을겁니다.
하지만, 과자나 음료, 우유, 아이스크림 이었다면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었을까요?
같은 가격의 새우깡이 83g 이었는데, 73g으로 줄인다면 여러분들은 쉽게 눈치챘을까요?
과자 용량까지 살펴보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저항이 매우 낮은 편일 겁니다.
저희 같은 소비자들이 알아채기 소비자들이 알아채기 쉽지 않아서 "슈랭크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 뒤에 숨은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2. 일상 속 슈링크플레이션, 이미 밥상물가에도...
비요뜨는 143g -> 138 g
오징어집은 83g -> 78g
핫브레이크는 50g -> 45g
슈링크플레이션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식당에선 무료로 제공하던 반찬 가짓수를 줄이거나 리필 횟수를 제한하거나 원산지를 바꾸는 방식 등으로 대응한다. 돼지 고깃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손님들이 3, 4번씩 리필을 요구하는데 여름 성수기 상추가 ‘금값’일 때도 원하는 만큼 드리긴 했다”며 “이제는 1회 리필만 무료, 2회 리필부터는 2000원 정도 상추 값을 받을까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3. 슈링크플레이션의 기원
슈링크플레이션은 사실 최근 고물가 상황에 등장한 개념은 아니였고, 경제 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단어였습니다.
1997년 IMF 시절 질소과자
97년 한국의 경제위기였던 IMF시절, 과자 양은 적은데 질소를 가득 채워 과대 포장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제품을 판매했던 기업들은, 내용물이 부서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질소를 사면 과자는 덤으로 준다' 거나 '질소과자 여러 개 붙여 둥둥 띄워 한강도 건널 수 있다'고 주장했을 정도로 시대를 풍자 했습니다.
시간은 흘렀지만 고물가 시대 기업들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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